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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울 아라뱃길 연계사업, 인천 들러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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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1,177회 작성일23-09-1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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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라뱃길 연계사업, 인천 들러리인가"

 

2023-09-10 [경인일보]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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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경인아라뱃길과 연계해 경제 효과를 누리는 관광, 교통, 개발 등 사업을 잇따라 추진하면서 "인천이 들러리만 선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내년 9월부터 경인아라뱃길 입구인 아라한강갑문 선착장에서 서울 여의도를 잇는 한강 '리버버스'(200인승)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일 (주)이크루즈가 속한 이랜드그룹과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한강 리버버스는 '김포골드라인 과밀 문제' 해소 대책으로 경기도 김포시 주민들이 주로 이용할 전망이다. 수도권 3개 시도와 환경부, 경인아라뱃길 관리 주체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여의도에서 출발하는 한강~아라뱃길~서해 유람선 사업을 통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공동으로 논의하고 있다.

 

한강 리버버스·서해 유람선 관광

"인천시민 어떤 혜택 받는지 의문

환경부의 기능 재정립 결과 미정

활용 구상도 미흡" 시의회 지적

 

인천시는 '관광 뱃길' 복원을 위한 경인아라뱃길 주운 기능 존치를 환경부에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주운 기능 축소 등 경인아라뱃길공론화위원회 권고를 토대로 환경부가 진행하고 있는 경인아라뱃길 기능 재정립 방안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유람선 사업이 먼저 출발한 셈이다. 인천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연안부두와 서해 섬 관광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한강~아라뱃길~서해 유람선 사업을 기반으로 2026년까지 여의도 항만구역(육상·수상 포함 37만790㎡)에 서울항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람선뿐 아니라 연안크루즈도 운항하며, 여의도에서 제주도로 직행하는 항로를 개설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와 연계해 서울항 일대에 컨벤션센터, 수상호텔, 면세점과 보세창고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서울시의 경인아라뱃길 연계 사업 구상에 비해 인천시의 아라뱃길 활용 구상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인천시의회 조성환(민·계양구1) 의원은 지난 8일 제2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7월 인천시가 서울시 등과 맺은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제7항 경인아라뱃길 선박 운항 활성화는 생명천인 아라천을 단순한 뱃길로 한계 짓는 인천시민 홀대 정책에 불과하다"며 "서울시의 한강 유람선 운항으로 도대체 인천시민이, 계양구민이 얻는 구체적 이익은 무엇이고 어떤 혜택을 받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인천시민의 젖줄이자 계양구민 생태계 보고인 아라뱃길이 또다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들러리가 되고 있다"며 "환경부의 아라뱃길 기능 재정립 방안 연구용역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인천시가 성급하게 추진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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