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케이트장은 인천으로!”..서구 유치 열기, 인천국제마라톤대회 달궜다

 

2024.05.12 [인천일보]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K-빙상의 새로운 100년은 인천에서!”

 

인천 서구지역 주민과 공무원들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열망이 12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제24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공무원과 지역 동호회 등 400여명은 이날 ‘국제스케이트장은 인천으로’란 문구를 등에 붙이고 시민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구는 경기장 광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기원 포토존과 타투 체험 이벤트 등을 운영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시민들에게 국제스케이트장 인천 서구 유치를 알리면서 ‘함께 응원하고 힘을 모아주셨으면 한다’는 취지로 홍보에 나섰다”며 “앞으로 100년간 대한민국 빙상 스포츠를 이끌어갈 글로벌 도시 인천을 만드는 데 인천시민들께서 의지와 힘을 모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전국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 부지를 공모했다.

 

서구를 포함해 경기 3곳과 강원 3곳 등 총 7곳의 기초단체가 공모에 뛰어들어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구는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예정지로 청라국제도시 내 투자유치용지(6BL·5만5000㎡)를 선정하고 공모신청서를 제출한 뒤 온라인 서명운동 등 유치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