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인천 서구·경기 화성에 수도권 최초 '드론 시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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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2,619회 작성일20-11-16 07:19본문
인천 서구·경기 화성에 수도권 최초 '드론 시험장'
국토교통부 '추가 건립지' 선정
2020-11-16 [경인일보]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기업 접근성 향상 '상용화 가속' '첨단기술 제품' 지정 인증단축
정부가 국내 대표 드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수도권 내 첫 드론 시험장을 인천 서구에 완공, 내년 하반기부터 운영하고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과 드론 상용화 패스트트랙(인·허가 간소화) 등을 추진해 우수 기업 제품의 신속한 상용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국가 드론 정책을 총괄하는 '제1회 드론산업협의체'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드론산업 육성정책 2.0' 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드론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현장 실증 기회를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인천 서구(수도권매립지)와 경기도 화성에 비행시험장을 추가 건립하기로 했다.
드론 시험장은 드론의 연구·개발, 상용화 과정에서 시험 제품의 안전성과 운영 성능 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기반 시설이다. 인천 시험장은 2022년 완공 예정인 국가 드론인증센터(서구 수도권매립지) 내에 자리 잡게 되며 비행통제운영실을 비롯해 정비고, 이착륙장, 활주로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인천 시험장은 내년 하반기 가동 계획이다. 국토부는 현재 강원 영월, 충북 보은, 경남 고성 등 3곳에서 드론 시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시험장이 신규 구축되면 수도권 내에 있는 각종 드론 개발 기업들의 접근성 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드론 신제품을 '첨단기술 제품'으로 지정해 인·허가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1개월까지 단축키로 했다. 드론을 활용한 물류배송, 스마트 영농, 스마트 시티 등 유망한 사업 모델은 정부가 지정하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서 집중적으로 실증해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최근 드론특별자유화구역 공모에 옹진군 자월도 해상구역을 대상 지역으로 응모하기도 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그간 국내 드론 산업이 양적인 성장을 이뤘다면 앞으로는 질적 성장과 비즈니스 모델 상용화와 같은 가시적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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