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7일부터 시내버스 23개 노선 조정..민의 반영한 노선

2021-02-19 [경인일보]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폐선 보완·환승 연계 등 민의 반영..김포도시철도 연결 92번 노선 신설

인천시는 지난해 말 전면 개편한 시내버스 노선 가운데 시민 요구를 반영한 23개 노선을 조정해 오는 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폐지된 한정면허(단기 면허) 노선들을 대체하기 위해 10개 노선을 추가로 보완했다.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등 노선 개편 이후 통학·통근 불편, 환승 연계 등 요구가 있는 10개 노선도 다시 변경했다. 차량 재배치와 관련해 3개 노선을 조정했다. 특히 서울 등으로 출퇴근하는 서구 검단 지역 주민들이 요구한 경기 김포시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 환승을 연계하는 92번 버스 노선이 신설됐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31일 노선 개편 이후 10개 군·구 관계 기관, 시민들로부터 시내버스 노선 불편 관련 의견을 수렴했으며, 지난 8일 열린 노선조정분과위원회에서 추가 개편안을 확정했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시내버스 조정 노선 모니터링·안정화 연구용역'을 통해 노선 개편 이후 나타나는 문제점, 버스 이용 현황, 민원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추가적 노선 조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통학·통근 불편 해소, 환승 연계 등 시민들의 요구에 대한 교통 편의에 초점을 뒀다"며 "시민들이 편리한 대중교통을 체감하도록 지속해서 노선 안정화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