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25년 드론 택시로 인천~김포공항 오간다. 영종.청라.계양 신도시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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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3,478회 작성일21-02-12 14:40본문
2025년 드론 택시로 인천~김포공항 오간다
2021.02.12 [인천투데이] 이종선기자
인천시, 올해 실물 UAM 기체로 실증노선 테스트 목표
영종·청라·계양 신도시 중심 UAM 특화단지 조성
인천 택배드론 2대 80km 배송.. 하늘 나는 자동차 눈앞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로드맵에 따라, 인천시가 세계 최초 UAM 실증·특화도시에 도전한다. 2025년이면 드론택시를 이용해 공항을 오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시는 지난 10일 올해 안에 실물 UAM 기체로 실증노선 테스트를 추진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영종 하늘도시유보지(인천공항), 청라국제도시, 계양테크노벨리를 중심으로 ‘세계 최초 UAM 실증·특화도시’를 준비하고 있다.
UAM은 도심 내 교통체계가 도로·철도·지하철에서 항공으로 확장하는 개념이다. 수직 이착륙 비행체를 활용해 도심에서 3차원으로 사람과 화물을 운송할 수 있어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도 조명 받는다. 크게 무인조종기 드론과 개인용 비행체(PAV, Personal air vehicle)로 구분할 수 있다. UAM 특화도시는 UAM 기반에 대중교통을 연계해 도시 내 상업·산업·물류·주거·여가 등 다양한 도시기능을 집적한 스마트시티를 말한다. 특화도시를 중심으로 UAM 터미널 개념인 버티포트(vertiport, vertical과 airport의 합성어)를 구축한다. 지난해 11월 드론 두 대가 인천 신항 부두에서 영흥도ㆍ자월도까지 총 80.6km를 1시간 20분간 선회 비행해 물품을 배송했다. 같은 달 서울에서는 2인승 PAV가 여의도 인근에서 쌀 80kg을 싣고 7분간 비행하기도 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머지않은 셈이다.
UAM 개발 세계적 추세..인천산학융합원 중심으로 ‘박차’
시는 우선 올해 UAM 실증노선을 구축하기 위해 인천 내 공역체계 위험도를 분석할 예정이다. 시는 인천산학융합원에 출연금 11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아울러 시는 인천산학융합원의 예산을 지난해 13억 원에서 올해 49억9000만 원으로 네 배 가까이 늘렸다. 이중 UAM 육성 사업비만 36억 원이다. 또한 지리정보체계(GIS)와 연계한 공역지도를 구축한다. UAM 내비게이션이 마련되는 셈이다. 가상세계를 활용한 UAM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관련기업 창업도 지원한다. 시가 준비하는 주요 UAM 실증노선은 인천국제공항~청라국제도시~수도권매립지~경인아라뱃길~김포공항(계양)을 잇는 구역이다. 시는 영종·청라·계양 신도시 개발에 UAM 특화도시 계획을 반영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와 협약 체결을 준비 중이다.
UAM, 미래 먹거리 각광...세계 시장규모 730조
UAM은 기존 기술과 첨단 기술, 다양한 산업 분야가 새롭게 융·복합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파급 효과는 시장규모 13조 원, 일자리 창출 16만 명, 생산유발효과 23조 원, 부가가치 11조 원으로 예상된다. 세계 시장규모는 2040년까지 730조 원가량 될 것으로 전망된다. UAM 산업을 위해 한국을 포함해 미국·유럽 등 선진국들은 공역체계·안전인증체계·운항체계·이착륙장 등 자체 운행기준을 준비하고 있다. 항공기 제작사 보잉과 에어버스, 자동차 기업 벤츠·아우디·현대자동차 등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 기업이 비행체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국제적 차량공유 기업 우버는 미국(로스앤젤레스, 달라스)과 호주(멜버른)에서 2023년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6월 한국형 UAM 로드맵(K-UAM)을 발표하며 2025년 상용화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방침과 세계적 추세에 맞춰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인천 도심항공교통 실증·특화도시 구축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협약에는 LH,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가 참여했다.
인천 내 UAM 연구·개발 관련기관 잇따라 들어서
시는 또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수도권매립지(인천 서구 오류동 1799번지 일원) 내 4만9800㎡규모로 국가 드론 전용비행시험장과 드론인증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322억 원(국비 292억 원, 시비 30억 원) 규모로 2022년 준공 예정이다. 드론 인증센터는 국내 유일의 정부 인증기관으로 테스트 센터와 실외 테스트 활주로 등이 만들어져 드론과 관련된 각종 시험·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민들이 드론을 체험할 수 있으며, 수도권 최대 드론산업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9일에는 국토부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공모사업'에 옹진군 ‘자월도~이작도~덕적도’ 해상이 드론규제특구로 최종 선정됐다. 해당 지역에선 물류배송뿐 아니라 드론교통까지 다양하게 드론활용 모델을 실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옹진군은 인천시, 인천시PAV컨소시엄 등과 협의해 자월도에 PAV실증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 관련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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