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수소 거점도시' 새 미래 충전하는 인천.. 서구일대 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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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2,372회 작성일21-03-03 07:23본문
'수소 거점도시' 새 미래 충전하는 인천.. 서구 일대 클러스터 조성
인천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수소경제위원회.. 인천시·SK·현대차 등 기반구축 협약
2021-03-03 [경인일보]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남춘 인천시장이 2일 SK인천석유화학에서 열린 인천시 수소산업 기반구축 MOU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부생수소 활용, 세계 최대 '3만t' 공급설비 구축
서구 일대 클러스터 조성 방침도..정부도 인증제·R&D 등 지원계획
인천시가 미래 국가 성장 동력인 수소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 2일 인천시와 SK, 현대차 등은 인천 서구에 있는 SK인천석유화학에서 '수소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시가 추진하는 '바이오·부생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민간 투자 계획 및 정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SK와 현대차, 포스코, 한화, 효성 등 5개 그룹사가 2030년까지 43조원을 수소경제에 투자하기로 했으며, 정부는 이들 민간 기업의 투자가 성과를 낼 수 있게 제도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와 연계해 인천시, SK E&S, 현대자동차(주), 인천 서구 등은 인천을 중심으로 한 수소산업 기반 구축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공장에서 생산하는 부생수소(석유화학 공정에서 부수적으로 나오는 수소) 등을 활용해 액화수소 3만t을 공급할 수 있는 설비를 2023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액화수소 3만t은 세계 최대 규모로, 수소 자동차 '넥쏘' 7만5천대가 동시에 지구 한 바퀴를 도는 데 필요한 연료다. 이 설비를 완공하면 고순도로 정제한 부생수소를 액체 형태로 가공한 뒤 수도권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SK의 이런 대량 수소 생산 체계를 지원하고 관련 기업들을 집적화한 바이오·부생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서구 일대에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역시 인천시가 추진하는 부생수소 클러스터 기반 구축을 위한 실증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수소차 산업 육성과 수소차 보급에도 인천시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러한 민간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청정수소 인증제를 도입하고, 다양한 방식의 그린 수소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는 수소경제의 기본이 되는 값싼 수소를 공급하기 위해 액화수소의 생산과 운송, 활용 전반을 아우르는 일괄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수소 에너지 보급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인천시는 최적의 수소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등 SK와 현대차 주요 임원진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SK그룹 최태원, 현대그룹 정의선 '수소 협력' 손 맞잡는다
2021.03.02 [CBS노컷뉴스] 조혜령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수소경제 컨트롤타워 회의 나란히 참석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수소경제 컨트롤타워 회의에 나란히 참석해 수소 협력에 나선다. 수소경제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8개 관계부처와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소경제 컨트롤 타워로, 정 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정 회장이 의장을 맡고 있다. 총리실과 재계 등에 따르면 올해 처음 열리는 수소경제위원회에선 민간·정부·지방간 수소 사업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민간위원으로 지난해 7월과 10월 열린 1, 2차 수소경제위에도 참석한 바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수소경제위 소속은 아니지만 이날 정 총리, 정 회장과 함께 SK인천석유화학 공장을 함께 시찰하고 액화수소 플랜트 예정지도 둘러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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