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다음은 내년 인천시장..기지개 켜는 야권 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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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2,350회 작성일21-04-08 00:57본문
다음은 내년 인천시장..기지개 켜는 야권 주자들
국민의힘 시당, 내주 당사 옮기면서 지방선거 체제로 정비
2021-04-08 [경인일보]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이학재, GTX·매립지 등 이슈 선도..유정복, 중앙·지역 인사 접촉 행보
3월 대선 이후 '후보 공천' 전망도, 민주당선 朴시장 대항마는 '아직'
4·7 재보궐선거가 막을 내리고 사실상 전국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국면으로 돌입하면서 야권의 인천시장 후보군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내주 중 당사를 인천시청 앞 건물에서 구월동 길병원사거리 유영빌딩으로 옮기고, 조직 재정비 등 분위기 쇄신에 나서기로 했다. 본격적으로 내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 채비를 갖춘다는 차원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남춘 인천시장이 재선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등 야권 시장 후보군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야권 후보군 중 현재까지 가장 눈에 띄는 건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이다. 이학재 위원장은 최근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건설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인천시의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 정책을 비판하는 등 지역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7월 선출된 이학재 위원장의 임기는 올해 7월까지다. 이학재 위원장이 연임해서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의 인천 지역 선거운동을 지휘할지, 미리 '선수'로 나서 시장 선거에 집중할지도 관심사다.
국민의힘 소속 또 다른 유력 후보군인 유정복 전 인천시장도 중앙 정계 인사와 인천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을 두루 만나면서 행보를 넓히고 있다. 국민의힘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임시전당대회를 오는 5~6월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회의원 3선에 장관을 두 번 지낸 중진인 유정복 전 시장의 '역할론'도 나온다. 유정복 전 시장의 측근 인사는 "유 전 시장의 스타일상 드러나지는 않지만, 다양한 인사를 만나면서 현 정국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중앙당에서도 유 전 시장의 경험과 경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내년 3월 대선 결과가 나온 후 여야 인천시장 후보가 확정될 가능성도 있다.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는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선출이 선거일을 2개월 앞두고 마무리됐다. 내년 대선 결과가 인천시장 후보 공천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남춘 인천시장의 대항마가 아직 없다. 박남춘 시장은 7일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재선 전략에 대한 질문에 "(임기 중) 묵은 현안들에 다 손을 댔다"며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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