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인천 남·북과 신·구도심 잇는 '지하철 3호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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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2,461회 작성일21-05-11 06:34본문
인천 남·북과 신·구도심 잇는 '지하철 3호선' 추진
인천시, 2040 도시기본계획안 반영
2021-05-11 [경인일보]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송도·동인천·청라·검단 '연결' '철도망 소외' 중·동구 통과도
환경 개선·상권활성화 등 기대
송도국제도시에서 서구 검단 오류지구까지 인천의 남북을 잇는 '인천지하철 3호선'(가칭) 구축사업이 '2040 인천 도시기본계획안'에 반영됐다. 지금까지 인천의 철도망 및 구축계획은 서울로 이어지는 동서축이 중심으로, 인천 3호선이 남북 교통망 개선과 구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갑) 의원에 따르면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서구 검단 오류지구 약 20㎞ 구간을 잇는 인천 3호선 구축사업을 2040 인천 도시기본계획안에 반영했다.
2040 도시기본계획은 인천의 토지 이용과 인구, 기반시설, 생활권, 교통망 등 도시를 형성하는 대부분 요소를 반영하는 장기적 도시 발전 로드맵이다. 2019년 7월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나선 인천시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한 차례 용역을 중단했다가 올해 초 재개했다. 2040 인천 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연내 완료될 예정이다. 인천 3호선은 송도 달빛축제역, 동인천, 청라국제도시, 수도권매립지, 검단 오류지구 등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 구간을 따라 건설될 예정이다. 특히 도심 철도망의 소외 지역이었던 중구와 동구 등 구도심을 관통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이들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 향상은 물론 주거 환경 개선, 상권 활성화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천의 철도망 및 구축계획은 경인전철, 서울 7호선 연장, 수인분당선, 공항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등 서울로 연결되는 동서축이 중심이다. 현재 남북축 철도망은 인천1·2호선뿐이다. 인천 3호선은 송도·청라 등 신도시와 중구·동구 등 구도심을 연결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인천 3호선 건설사업이 실질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선 2023년 확정되는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겨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야 하고, 이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통과해야 한다.
인천시는 2018년 제1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했으며, 최근에는 부평~연안부두선, 주안~송도선 등 4개의 트램(노면전차) 건설사업을 추가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을 만들어 현재 국토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허종식 의원은 "지금까지 인천의 철도 정책은 서울 직결 등 광역철도망 중심으로 추진됐다"며 "중구와 동구 등 인천 구도심을 연결하는 인천 3호선이 신설되면 이들 지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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