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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시 '소각장 확충 수정안 제시' 기초단체와 막판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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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1,980회 작성일21-06-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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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소각장 확충 수정안 제시' 기초단체와 막판 협상

 

2021.06.15 [경인일보]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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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구청장 협의회서 설득 나서.. 남부권은 기존 '송도센터'서 처리

중·동구엔 소규모 순환센터 신설, 늦어도 내달 확정 법적 절차 시작

 

인천시가 자원순환센터(소각시설) 확충을 둘러싼 기초자치단체·주민과의 갈등을 봉합하고자 기존 계획을 수정한 방안을 제시하고 막판 조율에 나섰다. 14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시는 권역별 자원순환센터 확충 계획을 늦어도 내달 중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자체매립지 조성과 자원순환센터 신설·확충 계획을 발표한 이후 10개 군·구별 의견과 여건에 맞춰 기존 계획을 다듬어 왔다. 서구·강화군과 계양구·부평구는 생활폐기물 소각 처리 대책을 새로 마련했지만, 중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 등 5개 구는 소각시설 확충 방안을 정하지 못했다. 옹진군은 지금처럼 자체 처리한다. 이 가운데 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가 인천시 기존 계획을 반대하며 '남부권 자원순환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인천시는 남부권 협의회 제안 등을 고려해 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의 경우 기존 송도자원순환센터에서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도록 계획을 수정했다.  남은 중구·동구는 소규모 자원순환센터를 신설해 처리하도록 했다. 또 중구·동구 권역에 평소 가동하지 않는 소규모 예비 자원순환센터를 추가해 다른 권역 소각시설 보수·수리 때만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중구·동구 권역 자원순환센터 후보지는 기존 계획인 중구 남항사업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인천시는 수정한 방안을 기초단체들에 제안하고, 내달까지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막바지 협상 중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열린 인천 군수·구청장협의회에 참석해 설득에 나섰고, 군수·구청장협의회장인 고남석 연수구청장 등과 격론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군수·구청장들에게 "그동안 자체매립지 조성과 소각시설 마련을 두고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지만, 이제는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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