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인천시, 검단~청라~송도 잇는 인천 3호선 신설 추진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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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2,778회 작성일21-07-06 05:37본문
인천시, 검단~청라~송도 잇는 인천 3호선 신설 추진 공식화
2021.07.05 [인천일보]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인천시가 검단과 송도를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 3호선' 신설을 공식화했다. 지금까지 3호선으로 검토된 '대순환선'과 다를 뿐 아니라 기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서도 등장하지 않았던 노선이다. 다만 행정절차를 고려하면 중장기 계획을 통해 처음 언급된 이번 노선이 추진되기까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5일 인천시의 중장기 정책 방향인 '인천 2030 미래이음'을 보면 인천 중심 철도망의 하나로 3호선 신설 계획이 제시됐다.
노선도를 보면 3호선은 인천 서부지역을 남북축으로 연결한다. 검단에서 루원시티, 동인천을 거쳐 송도국제도시 9공구를 잇는 철도망이다. 3호선 노선도가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북축 형태의 3호선은 기존 인천 도시철도망 계획에선 등장하지 않았던 노선이다. 지난 2018년 12월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도 반영돼 있지 않다. 당시 대순환선이 검토되긴 했지만, 경제적 타당성 분석 결과 '인천남부순환선'이 세 번째 도시철도망으로 포함됐다.
국토부가 올 하반기 승인·고시할 예정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2016~2025)'에도 8개 대상 노선은 부평연안부두선 등 5개 트램이 신규 노선으로 담겼다. 나머지는 1·2호선 연장선이다. 3호선 신설은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구체화했다. 조성표 시 철도과장은 “이번 노선은 기존 도시철도 관련 계획에서 검토된 바 없다.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새로 나온 노선”이라며 “서북부권 개발 사업을 고려했고, 청라·송도국제도시와 원도심인 동인천 일대를 연계하는 노선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3호선 신설 계획이 공식화했지만, 사업 추진 시기는 불명확하다. 철도망 신설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는 게 우선 과제인 까닭이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5년 주기로 작성된다. 국토부가 심의 중인 변경안에 3호선이 포함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번 노선은 추후 계획안에 오를 전망이다. 3호선 계획이 담긴 '인천 2030 미래이음'도 10년 후 미래상을 제시한 중장기 정책 방향이다. 조 과장은 “3호선 세부 계획에 대해선 구체적 검토가 필요하다”면서도 “향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과정에서 3호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유리한 여건이 마련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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