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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심 양분' 인천대로·경인철도, 지하화 사업 '탄탄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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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1,921회 작성일21-08-1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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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양분' 인천대로·경인철도, 지하화 사업 '탄탄대로 열린다'

 

2021.08.17 [경인일보]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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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최근 혼잡도로로 지정되면서 국비 확보 길이 열린 인천대로(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 지하화 사업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기획재정부에 신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치권이 내년 대선 수도권 공약에 경인전철 지하화를 넣기로 하는 등 인천 구도심 발전의 가장 큰 저해 요인으로 꼽히는 경인고속도로·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2021~2025)'에 반영된 인천대로 공단고가교~서인천IC 지하화 사업을 위한 예타를 오는 11월 기재부에 신청할 방침이다.

 

4차 혼잡도로 지정 국비 확보 길… 인천시, 11월 기재부에 예타 신청

내년 대선 맞물려 인천·부천 의원들 경인선 '수도권 공약' 반영 방침

 

인천대로 공단고가교~서인천IC 도로 개설사업은 기존 구간 6.55㎞ 가운데 4.5㎞를 지하도로로 건설하는 인천대로 일반화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해당 구간 지하도로 건설에는 5천79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 반영으로 사업비 5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국비 확보의 길이 열린 만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기재부에 예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하화 구간이 개통하면 하루 평균 5만~6만대의 차량이 통행할 것으로 추정했다.

 

기재부가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하고 경제성이 있다고 결론을 내리면,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4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인천시는 인천대로가 지하화되면 상부 구간에 여의도공원에 맞먹는 약 25만㎡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고, 기존 도로 옹벽·방음벽 등을 철거하는 도로 개량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대선과 맞물려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도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국토부는 '도시재생과 경인선 철도시설의 효율적 연계 방안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데, 오는 12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인천역~구로역 구간 총연장 27㎞, 21개 역사가 이번 용역 과업 범위에 포함됐다. 경인선이 통과하는 인천과 부천 지역 국회의원들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대선 수도권 공약에 '경인전철 지하화'를 반영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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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도심 지역과 부천 등을 가로지르는 경인전철은 대부분 지상 구간을 통과한다. 도시를 양분시켜 이들 지역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인천, 부천 국회의원들이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을 현실화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내년 대선과 맞물려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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