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국립인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탄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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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1,734회 작성일21-09-12 05:48본문
국립인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탄력 받는다
2021.09.09 [인천일보] 이은경·이상우기자 lotto@incheonilbo.com
김교흥, 법률개정안 대표발의.. 설치·학생 지원 근거 등 명시
대학 “적극 환영” 본격 홍보전
국립 인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관련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인천대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추진단을 구성한 데 이어 법 개정안까지 발의되면서 관련 사업 추진에 탄력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구갑) 국회의원은 9일 인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및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 핵심은 인천대 공공의대와 설치와 의과대학생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인천대 공공의대 졸업생은 면허 취득 후 10년 동안 인천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 등에서 공공보건의료업무에 종사해야 한다. 또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을 인천대 의대 교육·실습기관으로 정했다. 이들이 재학기간 동안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등록금, 기숙사비 등 경비를 전액 국가에서 지원하도록 하고 인천의료원을 의과대학 교육·실습기관으로 지정해 전문성 있는 의사를 양성하도록 했다.
김교흥 의원은 “인천대 의과대학 설립을 통해 300만 인천광역시의 의료 수준을 한 단계 올리겠다”며 “인천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은 국제관문도시이자 강화·옹진 등 168개 도서 지역이 있지만 국립대 의과대학이 없어 공공의료 서비스 수준이 열악한 실정이다. 특히 인천은 2020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2.5명으로 이는 전국 평균인 3.0명보다 낮다. 특히 서울 4.4명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인천대는 이번 개정안 발의에 대해 적극 반기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줄곧 의과대 설립을 추진해 왔지만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한 가운데 올 5월 인천대 총학생회가 의대설립 서명운동에 돌입하면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지난 8월에는 부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공공의대 설립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의대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대는 개정안 발의를 계기로 본격적인 홍보전에도 나선다. 공공공의대 설립 추진단을 중심으로 지역 내 공공의료기관 설립 필요성을 강조해 향후 여야 대선 후보 공약에 포함시키는 한편 법안 통과를 위해 정부, 인천시 등과 협의하고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한 지지서명 운동 등도 벌일 예정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김교흥 의원의 관련법 개정안 발의에 대해 학내 구성원 모두가 적극 환영하고 있다”라며 “관련법이 조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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