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송도 국민평형(84㎡) 13억원 시대..청라 100㎡ 평형 1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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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2,710회 작성일21-09-18 04:03본문
송도 국민평형(84㎡) 13억원 시대..청라도 100㎡ 평형 13억원
2021.09.17 [인천in] 윤성문기자
한국부동산원 주간 조사, 신도시·원도심 모두 파죽지세
8개구 중 하락세 한 곳도 없어...연수구·서구는 전역이 들썩
역대급 상승에 매수 심리도 고공행진...지난달 129.5로 역대 최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에도 인천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그동안 인천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어온 신도시뿐만 아니라 원도심까지 키맞추기로 동반 상승하면서 인천 전역에서 불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아파트를 사겠다는 매수심리도 최대치를 기록해 역대급 매도자 우위 시장이 펼쳐지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주(13일 기준)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1% 상승한 0.45%를 기록했다.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은 0.41%→0.43%→0.44%→0.45%로 3주 연속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난달 초순부터 6주 연속 0.4%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률도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8개 자치구 중 매매가격이 하락한 곳은 한 곳도 없없다. 신도시와 원도심이 모두 상승하는 전형적인 강세장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연수구(0.65%)는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옥련동·연수동과 송도국제도시 위주로, 서구(0.47%)는 심곡동 일대 중저가단지와 청라국제도시 위주로 상승하며 지역 전체가 강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연수구 송도동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F15블록’ 전용면적 84.984㎡는 지난달 13억원(7층)에 팔려 인천 국민평형(전용면적 84㎡)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이 매물은 지난해 11월 거래가인 9억6,000만원(36층)과 비교하면 9개월 만에 3억4,000만원이나 상승했다. 해당 평형의 호가는 15억원 초중반대로 거래가 성사되면 주택담보대출 금지선인 15억원까지 넘어서게 된다.
인근에 있는 ‘송도아메리칸타운아이파크’ 전용면적 101.6035㎡도 이달 10억3,000만원(41층)으로 최고가를 경신해 1달 만에 2억원이 넘게 올랐다. 직전 거래가는 지난달 거래된 8억원(34층)이었다. 원도심인 연수동에서도 ‘우성2’ 전용념적 59.59㎡가 이달 5억5,000만원(16층)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비슷한 층수 매물이 5억1,300만원(13층)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1달 만에 4,000만원 가량이 상승했다. 옥련동에 있는 ‘현대5차’ 전용면적 59.985㎡는 지난 6월 3억3,000만원(14층)에서 지난달 3억8,600만원(7층)으로 올라 4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는 ‘청라더샵레이크파크’ 전용면적 100.59㎡가 이달 13억원(37층)에 최고가로 실거래돼 13억원 시대를 열었다. 해당 매물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8억9,000만원(13층)→10억원(3층)→12억5,000만원(41층)에 거래되며 연일 몸값을 올리고 있다. 같은동 ‘엑슬루타워’ 전용면적 110.22㎡도 지난달 8억500만원(42층)에 팔려 8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6월 거래된 6억1,000만원(16층)과 비교하면 2달 만에 2억원 가량이 상승했다. 서구청이 있는 심곡동을 중심으로 중저가·중소형 아파트단지들도 일제히 몸값을 올렸다. 심곡동 ‘대동’ 전용면적 84.96㎡가 지난달 3억7,800만원(13층)에 팔려 4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기존 최고가는 지난 7월 거래된 3억3,000만원(15층)이었다. 인근에 있는 ‘광명’ 전용면적 84.78㎡도 지난 7월 3억5,500만원(5층)에서 지난달 3억9,200만원(22층)으로 손바뀜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밖에 계양구(0.52%)는 저평가 인식이 강한 효성동·작전동 위주로, 부평구는(0.48%)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아파트값 급승세가 이어지며 매수 심리는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수급동향’을 보면 지난달 인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26.4에서 129.5로 3.1p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부동산원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공급 비중을 지수화(0~200)한 것이다. 기준선인 100을 넘어 커질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인천은 지난해 2월(100.6) 처음으로 100을 돌파한 뒤 같은 해 12월(110.4) 올해 4월(120.4)에 이어 지난달(129.5)까지 연일 오름세를 보였다. 일부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중단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에서도 계속되는 집값 상승세에 매수 심리는 더 강해진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체적인 상승세를 신도시가 이끌고 원도심이 키맞추기로 따라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매물 잠김에 따른 신고가 경신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어 이 같은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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