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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김포공항 통합 '수도권 시민추진단' 10월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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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1,953회 작성일21-09-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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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포공항 통합 '수도권 시민추진단' 10월 발족

 

 

2021.09.15 [인천투데이] 이종선기자

인천시민 중심 구성 후 서울·경기 지역 확대

김포공항 항공소음 저감과 인천공항 발전 기대

대선·지방선거 여야 유력후보 공약 반영 촉구

정치권에서 시작한 김포국제공항 기능을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전해 통합 운영하자는 논의가 수도권 주민으로 공론화 할 전망이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15일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통합을 위한 서울·경기·인천 공동추진단을 구성해 10월 발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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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단은 우선 영종지역 주민자치회·아파트연합회 주민단체와 인천 시민사회단체 위주로 구성할 계획이다. 영종총연은 최근까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인천평화복지연대·인천YMCA 등 시민단체와 논의를 해오고 있다. 영종총연은 인천에서 시작해 이후 서울·경기 주민단체와 공동추진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종총연은 이를 구체화 하기 위해 지난 14일 우형찬(민주, 양천3) 서울시의원, 공항소음대책지역(김포·부천·광명·강서·양천·구로) 지원센터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추진단은 10월 중 발족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여야 유력 후보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통합을 공약으로 반영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당시 원허브포트(One-Hub Port) 정책으로 김포공항엔 국내선만 남겼다. 그러나 2003년 김포공항에 국제선을 부활시켰고, 항공운항 실적도 증가했다. 현재 김포공항은 주변 소음 민원이 지속되고, 인천공항과 공역이 중첩돼 영향을 받고 있어 항로를 통합해 효율적으로 집중 관리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김포공항을 폐쇄하고 인천공항으로 통합하자는 의견이 나온다.

 

통합 방안으로는 2029년 준공 목표인 인천공항 제3터미널과 제5활주로를 국내선 전용으로 운영하자는 의견이 나온다. 폐쇄한 김포공항 자리는 20만호를 공급할 신도시 개발 용지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또한 김포공항 주변 소음을 줄여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인천공항이 국내선을 통합해 운영하면 여객 수요가 더 높아져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한 후 김포공항으로 이동하지 않고 국내선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인천시는 김포공항 자리에 개발하는 신도시와 계양테크노밸리를 연계해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인천공항 기능 집적화로 항공산업 육성과 관광개발 등 공항경제권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앞서 2018년 2월 서울시의회는 김포공항의 국제선을 인천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정부 건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이듬해 3월 서울 양천구의회는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모두 항공 소음이 이유였다. 최근에는 민주당 대선 주자 박용진(민주, 서울 강북구을) 국회의원이 김포공항 자리에 신도시를 건설해 주택 20만호를 공급하자는 정책을 제시했다. 박정숙(국민의힘, 비례) 인천시의원은 지난달 열린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으로 이와 비슷한 주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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