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인천시, 영흥 제2대교 이르면 2025년 착공..2400억 투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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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1,919회 작성일21-09-16 07:49본문
인천시, 영흥 제2대교 이르면 2025년 착공..하반기 절차 착수
2021.09.15 [인천일보]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하반기 절차 착수.. 2400억 투입 계획
인천 폐기물을 별도로 처리하는 자체 매립지를 영흥도에 조성하려는 인천시가 올 하반기부터 '영흥 제2대교' 건설 절차에 착수한다.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대책으로 24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인데, 시는 이르면 2025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2영흥대교 건설 구간인 안산시와의 협의는 후속 절차로 미뤄졌다. 인천시는 올 하반기에 '영흥 제2대교 건설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건설 계획을 검토하고, 교통 수요 예측을 비롯한 경제적·정책성 타당성을 분석하기로 했다. 공사 시행 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 환경 보전 계획 등도 용역 과정에서 구체화한다. 용역 기간은 2024년 12월까지다. 용역비 13억원은 지난 6월 인천시의회 정례회에서 확정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됐다. 용역이 마무리되면 2025년 1월부터 설계와 공사가 시행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영흥 제2대교 건설 계획은 지난 3월 자체 매립지(가칭 인천에코랜드) 최종 후보지 발표와 동시에 공개됐다. 시는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인센티브 일환으로 영흥도 십리포와 경기 안산시 대부동을 연결하는 교량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24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영흥 제2대교 건설을 통해 인천 내륙에서 영흥도까지 1시간 걸리던 거리를 절반으로 줄이겠다. 올해 안에 관련 용역과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시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빠르게, 안전하게 영흥 제2대교가 건설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행정구역상 제2영흥대교가 지나는 안산시와의 협의는 후순위로 미뤄졌다. 시는 영흥 주민에게 배포될 예정인 자체 매립지 홍보 책자를 통해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한 개략적인 검토 후 관계기관 협의 추진”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안산시는 자체 매립지 발표 직후 “인근 시·군에 악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인천시가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긴급 현안으로 용역비가 추경으로 편성됐지만, 착수 시기도 불투명하다. 영흥 주민에게 배포되는 책자에는 용역 기간이 '2021년 9월부터'로 제시됐는데, 담당 부서인 도로과는 여전히 용역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 도로과 관계자는 “올해 안에 발주할 예정”이라며 “안산시와의 협의는 용역 진행 과정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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