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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자체매립지, 인천에코랜드 '반대하던 안산시'도 논의기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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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1,500회 작성일21-11-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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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코랜드(인천자체매립지) '반대하던 안산시'도 논의기구 참여

 

2021.11.24 [경인일보]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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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추진하는 인천 자체 매립지(인천에코랜드) 사업에 반대하고 있는 경기 안산시가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기구에 참여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인천에코랜드 건립에 반발하는 안산시 대부도 주민과도 상호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할 수 있도록 안산시와 논의기구(정기 실무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11일 안산시 대부문화센터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인천에코랜드 조성 개요, 반입 폐기물 등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주민 우려 사항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부도 주민들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영흥도에 인천에코랜드가 조성되면 수산업·관광업 피해, 폐기물 운반 시 교통 체증과 분진·매연 등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설명회에는 인천시·안산시뿐만 아니라 국민권익위원회도 참여했다. 지난 6월 대부도 주민 7천459명이 권익위에 영흥도 인천에코랜드 관련 집단 민원을 제기한 데 따라 주민과 관계 기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최근 열린 '대부도 설명회' 계기

市, 정기 실무협의체 구성 합의..영흥주민에도 요청 '조성 속도'

 

권익위 관계자는 "인천시가 대부도 주민에게 (인천에코랜드에 관한) 사실관계와 기존 매립지와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인천시와 주민 간 입장 차를 좁히는 과정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와 안산시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인천에코랜드 건립과 관련된 사안을 논의하는 정기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인천시는 최근 인천에코랜드가 들어설 인천 옹진군 영흥도 주민들과 만나 협의체에 참여할 주민 대표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도 주민 대표 선정을 두고 활발하게 논의가 이뤄졌던 만큼 1년간 지지부진했던 협의체 구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주민협의체는 주민과 전문가, 인천시 행정부시장, 옹진군 부군수 등 민관이 참여해 인천에코랜드 조성 과정 전반을 다룬다. 인천시가 주민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면서 인천에코랜드 조성 절차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최근 인천에코랜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등을 맡는 업체를 구하기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인천시는 이 연구용역을 통해 자체 매립시설 설치, 주변 영향, 매립시설 조성 공법, 주민 편익시설 설치 운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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