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핫플' 레이싱파크, 2025년 영종도에 뜬다

 

인천공항공사 유치 투자협약 체결

 

2021.11.26 [경인일보]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제주도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레이싱파크가 2025년 인천 영종도에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5일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주)파라다이스세가사미, 모노리스인천파크(주)와 '스마트 레이싱파크의 인천공항 유치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공항공사와 이들 기업은 2025년 개장을 목표로 인천공항 제1국제업무지구 내 파라다이스시티 2단계 사업 부지(7만3천㎡)에 스마트 레이싱파크를 도입·운영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레이싱파크 조성·운영은 모노리스인천파크가 맡는다. 모노리스인천파크는 제주도에서 '9.81 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레이싱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액티비티 공간인 '9.81 파크'는 지난해 개장했으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누적 방문객이 110만명을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공항에 들어서는 스마트 레이싱파크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그래비티 레이싱' 등 다양한 스포츠·게임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 시설이다. 제주도와 달리 실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래비티 레이싱에서는 차량 레이싱 도중 온라인 레이싱 게임에 등장하는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고, 상대방과 주행 기록을 경쟁하는 등 차별화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시설이 개장 첫해인 2025년 방문객 100만명을 시작으로 2030년에는 2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년은 항공 수요가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시점이며, 2023년에는 영종도에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들어선다. 이러한 요소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인천 영종도가 '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