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인고속도로 '도화~서인천IC 지하화' 정부 예타사업 선정

2021.12.29 [경인일보]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도화~서인천IC 구간을 지하화하는 혼잡도로 개선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갑·사진) 의원에 따르면 28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인천대로 혼잡도로 개선사업을 예타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인천대로 공단고가교(도화IC)~서인천IC 4.5㎞ 구간의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해당 구간에 왕복 4차로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올해 7월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에 반영돼 총사업비 5천972억원의 50%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지난달 국토교통부 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인천대로 4.5㎞ 구간 체증 완화

김교흥의원 "지역 활성화 기대"

인천시는 인천대로 상부에 여의도공원에 맞먹는 약 25만㎡ 규모의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인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바뀐 인천대로는 지역 구도심을 가르고 있어 도심 발전을 해치는 요인으로 꼽혀왔다.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은 앞으로 10개월 동안 예타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교흥 의원은 전·현직 국토교통부 장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등을 만나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기재부 차관과도 긴밀하게 소통했다. 김 의원은 "6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은 인천대로가 처음"이라며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이 완성되면 교통 문제 해결뿐 아니라 주변 지역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