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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 월등한 경제 성장…열등한 개인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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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220회 작성일24-09-06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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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등한 경제 성장…열등한 개인 소득

 

2024.09.05 [인천일보] 이아진기자 atoz@incheonilbo.com

 

인천, 2022년 GRDP 성장률 전국 1위

1인당 소득은 2439만원…평균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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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6.8%를 찍으며, 같은 해 17개 시·도 중 월등한 경제 활력도를 자랑했다. 정부의 기준연도 개편안에 따른 것인데 인천 GRDP는 잠정치와 다르게 부산보다 1조원 낮게 수정됐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지역 소득 2020년 기준년 개편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최근 경제구조 변화와 분류체계 개정내용 등을 반영해 지역 소득 통계를 2020년 기준으로 개편했다. 개편 결과 인천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0년 9.7%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6.8%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1.8%에서 2012년 3.7%, 2013년 2.7%, 2014년 4.8%, 2015년 1.8%, 2016년 2.6%, 2017년 4.3%, 2018년 0.7%, 2019년 1.8%로 이어져 오다가 2020년 -3.5%로 큰 하락세를 보였다. 2020년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안 좋았다. 이듬해 2021년 6.4%로 반등하고, 2022년엔 상승 폭을 키웠다. 성장률 6.8%는 17개 시도와 견주어 봤을 때 눈에 띄게 높은 숫자다. 4.6%로 2위를 차지한 제주도와 적지 않은 차이다.

 

인천 경제성장률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준 산업은 서비스업과 건설업, 광업·제조업이다. 각각 성장률이 9.6%, 7.3%, 3.7%에 이른다. 다만, 부동산 경기 악화로 지난 2~3년 동안 건설산업이 침체기를 겪으며 2022년과 같은 경제 활력이 2023년, 2024년에도 이어질 거라고 장담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2022년 인천 GRDP 규모는 잠정치와 다르게 부산보다 1조원 낮은 113조원으로 나타났다. 앞서 통계청에서 발표한 잠정치에서 부산은 104조3000억원으로 104조5000억원인 인천보다 2000억원 정도 적었다.

 

경제총조사 자료 반영과 기업 내 연구개발 추계 방법이 변경되면서 인천 GRDP는 금액은 키웠어도 부산보단 뒤처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반면, 인천 시민들의 개인 소득은 지역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했다. 2022년 인천지역 1인당 개인소득은 2439만원으로 2021년(2117만원)보다 높아졌지만 전국 평균 2497만원에 못 미쳤다. 서울이 281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2708만원), 대전(2616만원), 세종(2585만원), 경기(2525만원), 광주(2520만원) 등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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