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루원시티내 '행정복합타운' 조성 속도

 

2022.02.17 [경인일보]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인천 서구 루원시티 내 '행정복합타운' 조성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16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 서구 가정동 일대 루원시티에 조성할 예정인 '행정복합타운'엔 루원복합청사, 소상공인 복합클러스터, 인천지방국세청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루원복합청사가 가장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루원복합청사는 5층 높이의 교육동과 13층짜리 업무동 등 2개 건물로 구성되는데, 현재 조달청에 공사 발주를 의뢰한 상태다. 인천시는 오는 4월 건물 신축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루원복합청사 가장 빠르게 진행

인재개발원·미추홀콜센터 등 입주

소상공인 클러스터는 설계 막바지

 

연면적 4만6천460여㎡의 루원복합청사에는 인재개발원, 도시철도건설본부, 서부수도사업소, 미추홀콜센터를 비롯해 인천관광공사, 인천연구원, 인천시설공단, 인천시사회서비스원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2024년 준공이 목표이며 1천681억원이 투입된다. 소상공인 복합클러스터는 현재 설계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조달청에 공사 발주가 의뢰될 예정이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이 주도하는 소상공인 복합클러스터는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1만2천㎡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인천신용보증재단 본점, 인천 소상공인 서민복지금융지원센터, 인천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지원 기관·단체 등이 입주한다.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510억원이 투입된다. 인천지방국세청은 약 250억원을 들여 건물을 신축할 부지 1만1천㎡를 매입했다. 인천국세청은 총사업비 950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3천㎡의 청사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루원시티 활성화와 인천 서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이번 행정복합타운 사업의 주된 목적"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