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 시민단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시 조기이관 촉구

 

2022.02.16 [경인일보]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

 

(사)인천서구발전협의회,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서구지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6일 오후 2시 서구청에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의 인천시 조기 이관' 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구발전협의회(이하 서발협) 등 3개 시민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인천을 방문한 각 정당 후보들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으나 인천시민과 서구 주민이 기대한 만큼 만족할만한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찾아볼 수가 없다"며 "모든 후보가 선언적 수준의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외치고 있다"고 했다. 시민단체들은 환경부가 더이상 없다고 밝힌 '수도권 대체매립지 3차 공모'를 지방선거가 끝나는 시점에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부와 SL공사가 대선을 앞두고 수도권매립 2025년 사용 종료 문제에 대한 추진성과가 정치 쟁점화되자 책임을 피하려고 선거용 꼼수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서발협 등 시민단체들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등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려면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정책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SL공사를 조속히 이관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 후보와 정치권은 수도권매립지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인천시 이관 합의사항을 조속히 이행할 것과 수도권매립지 갈등을 해결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환경부 장관과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