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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라~송도 최단연결' 숭인지하차도 마침내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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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2,456회 작성일22-03-16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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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송도 최단연결' 숭인지하차도 마침내 착공

 

2022.03.15 [인천포커스] 윤창민기자

- 15일 동구 금곡동·중구 율목동서 연달아 착공식 개최

- 원도심 재생·경제자유구역 간 교류 활성화·지역균형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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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해묵은 갈등과 난제였던 숭인지하차도가 사업 추진 20여 년 만에 첫 삽을 뜨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인천광역시는 '중구 신흥동~ 동구 송현동 간 연결도로'의 총 4개 구간 중 마지막 남은 구간인 3구간의 '숭인지하차도 및 연결도로 건설공사' 착공식을 동구 금곡동 배다리공영주차장과 중구 율목동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각각 개최했다. 두 곳에서 연이어 개최된 이날 착공식에는 박남춘 인천광역시장과 허인환 동구청장, 홍인성 중구청장을 비롯해 박정숙, 남궁형, 조광휘 인천시의원 및 각 지역 구의회 의원 등 주요인사 및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일명 '배다리 관통도로'로 불리는 '동구 송현동 ~ 중구 신흥동 간 연결도로'는 인천의 남·북측 가로망을 효율적으로 확보해 연수구~중구~동구~서구지역의 균형적인 지역발전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1999년 실시계획인가 고시한 후 2001년 본격 착공됐으나, 이 중 3구간인 숭인지하차도(송림로~유동삼거리) 725m는 노약자 통행 불편, 지역분리로 인한 단절 우려, 주거환경 저해 등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진행되지 못했다.

 

시는 그동안 사업설명회 개최와 민관협의회 합의서 작성 등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답보상태에 있었으나, 원도심 활성화 정책 차원에 따른 주민지원사업과 연계한 대안이 제시됨으로써 지역주민과의 합의를 전격적으로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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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배다리 관통도로가 개통되면 그동안 이어지지 못했던 중·동구 교류 활성화로 원도심 재생에 큰 도움을 줄 것은 물론, 중봉대로~서해대로~아카데미로로 이어지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와 송도국제도시를 직선으로 잇는 축이 형성돼 인천경제자유구역 간 활발한 교류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라~송도를 자가용으로 이동 시 상습정체구간인 인천대로와 아암대로를 이용하거나, 빠른 접근을 위해 유료도로인 인천김포고속도로(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를 반강제로 이용해야 했던 만큼, 이번 도로 건설이 교통비용 절감과 교통량 분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로 이용객들에게 대안 구간을 마련하고, 원도심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잇게 되어 지역발전의 '낙숫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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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20년이 넘도록 방치돼 있던 중구와 동구를 잇는 도로공사를 민선 7기에서 만큼은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주민들께 약속드렸기에 이번 착공식이 정말 남다르고, 눈물이 날 정도"라고 감사인사를 전달했다. 이어 "숭인지하차도는 인천의 남북을 이어내며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고, 상부공간은 주민들께서 직접 의견을 주신 공원과 문화공간, 주차장 등으로 조성돼 활기와 웃음으로 가득 채워질 것"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주민분들께서 불편하지 않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진행 사항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착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을 향해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 지역 주민 모두를 초대하고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마을잔치로 꾸몄을 것"이라면서 "이 마음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나중에 코로나19가 종식된다면 여러분들과 함께 막걸리 한 사발씩 나누면서 기쁨을 즐기고 싶다"고 함께 전했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오늘은 건설된 지 20년이 다 되도록 개통되지 못하고 방치되어온 송현터널이 숭인지하차도를 통해서해대로로 이어지게 되는 날"이라며 "지하차도 상부에 체육센터와 생활문화센터, 공용주차당 등이 포함된 생활SOC복합화사업인 배다리 커뮤니티센터가 건설된다면 배다리지역 활성화에 더 큰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이번 도로공사는 중구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 및 원도심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원도심 재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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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구에서 진행된 착공식에서는 지상구간 및 터널로 진행되는 송림·송현동 구간의 주민들이 시가지 단절 문제를 제기하며 해당 구간에 대해서도 숭인지하차도처럼 지하화를 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살고싶은 도시 인천동구 만들기 추진위원회'의 조성호 대표는 "이미 준공된 송현터널 구간은 지상으로 지어져 시가지 단절과 분진 문제가 야기된다"면서 "숭인지하도로처럼 송현터널 구간도 지하화하여 상부 공간을 주민들을 위해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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