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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남춘 인천시장 “아직 할 일 많아…출마 사퇴, 중앙당 방침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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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1,613회 작성일22-03-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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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아직 할 일 많아…출마 사퇴, 중앙당 방침 따를 것”

 

2022.03.14 [인천일보]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기자 간담회...지선 행보 예고

'시정 성과' 적극적 설명 의지

 

“대선 결과, 회초리·격려 준 것”

윤 정부 출범엔 '문제없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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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인천시장으로서 이번 대선 결과는 회초리와 격려를 동시에 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4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전체적으로는 졌지만, 인천에서는 조금 앞선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대선에서 석패한 민주당이 인천에서는 1.86%p 앞섰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박 시장은 “그동안 인천이 수소·바이오, MRO 등 미래산업의 기틀을 닦고, 산단 대개조와 스마트화 사업을 열심히 해 온 것에 대해 점수를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방선거에서도 위대한 시민들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역할에 대해 정확한 평가를 하시리라 믿는다”고 피력했다.

 

윤석열 정부의 출범에 따른 인천의 득실에 대해서는 “시 정부와 시민단체·인천연구원이 함께 인천에 필요한 공약을 미리 설정하고 각 캠프에 전달했고 거의 채택을 해 줬다”며 “매립지 종료와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비롯해 GTX-D 노선은 더 인천시민의 바람대로 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인 박 시장으로서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해도 인천의 현안 사업을 풀어가는 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출마를 위한 사퇴 시점에 대해서는 “오미크론 대응, 현안 마무리 등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제 마음대로 결정할 사안은 아니고 중앙당 방침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수도권과 강원도를 포함한) 중부권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유일한 현역 광역단체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대선 패배로 당내 경쟁자들이 속속 불출마를 표명하면서 본격적인 본선 행보도 예고했다.

 

박 시장은 “대선 동안에는 활동이 철저하게 제한돼 있었으나, 지금은 여지가 좀 있다. 숭인지하차도는 협약까지 해 놓고도 착공식을 못했고, 청라 7호선 착공식과 도개∼마전간 도로 착공식도 해야 한다”며 시정 성과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정치인 입장에서는 표 안 되는 일은 뒤로 미루게 되는데, 그런 유불리를 떠나 해야 할 일은 거의 마무리 지은 것 같다”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원도심 재생사업이나 만족할만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지하도상가 문제는 아쉽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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