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인천경제청 ‘청라대교(제3연륙교)’ 관리 주체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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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95회 작성일24-12-10 07:09본문
인천경제청 ‘제3연륙교’ 관리 주체 고심
2024-12-09 [경인일보]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보행자 이용해 사고 가능성 고려 자체 전담조직 혹은 위탁안 검토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내년 개통을 앞둔 제3연륙교의 관리 주체를 정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내년 준공될 제3연륙교를 인천시설공단에 위탁하거나 인천경제청 내에 별도 조직을 신설해 관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제3연륙교는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총 길이 4.66㎞의 대교로 2021년 착공,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인천 내륙과 영종을 잇는 다리로 2000년 준공된 영종대교(제1연륙교), 2009년 개통된 인천대교(제2연륙교)에 이어 3번째 교량이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개통 시기가 다가오는 만큼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운영 주체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차량·보행자 통행 안전을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적합한 관리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3연륙교는 현재 운영 중인 다른 연륙교와 달리 보행자가 이용하는 전망대, 해상 보행 구조물 등이 설치돼 안전사고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공공 재정이 투입된 제3연륙교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중대시민재해 발생 시 공공기관이 사고 책임을 지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자체 전담 조직 설립 후 제3연륙교를 포함해 기존 인천경제청 소유 대교·교량을 일괄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인천경제청은 시설물 운영·관리 경험이 없기 때문에 외부 기관에 맡길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지역 공공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는 인천시설공단 등 인천시 산하 기관·사업소가 제3연륙교 운영 주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시설물 계측, 전기시설 운영 등을 총괄할 수 있는 역량도 갖춰져야 한다는 게 인천경제청 설명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제3연륙교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적의 관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양한 관리 방식을 검토해서 운영 주체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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