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10년만에 최고로 오른 물가…지난해보다 2.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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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1,503회 작성일22-01-01 20:22본문
10년만에 최고로 오른 물가…지난해보다 2.5% 상승
2021.12.31 인천일보]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2021년 소비자물가지수가 102.50(2020년=100)으로 지난해에 비해 2.5% 상승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2011년 4.0%를 기록한 후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률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 개인서비스,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연간으로 물가 상승률이 2%대 중반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올해 물가 상승률이 2%대 중반으로 치솟은 요인은 농축수산물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수요 회복 등이다. 농축수산물은 올해 8.7% 올라 2011년(9.2%)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달걀(41.3%), 파(38.4%), 사과(18.5%), 돼지고기(11.1%), 국산 쇠고기(8.9%) 등이 많이 올랐다. 공업제품은 2.3% 올라 2012년(2.8%)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석유류(15.2%)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2008년(19.1%)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집세가 1.4% 올라 2017년(1.6%)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전세(1.9%), 월세(0.7%)가 모두 올랐고, 이 중 월세는 2014년(1.0%)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어 심의관은 "국제유가나 곡물·원자재 가격, 글로벌 공급망 등 상황이 크게 완화되고 있다고 보이진 않는다"면서 "완화된다고 하더라도 시차가 있으므로 당분간은 상당히 높은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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