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청라·검단·루원 집값 바닥 다왔나..하락 조정 폭 눈에 띄게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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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1,719회 작성일23-01-28 11:55본문
청라·검단·루원 집값 바닥 다왔나..하락 조정 폭 눈에 띄게 둔화
2023.01.26 [인천in.com] 윤성문 기자
서구, 4주 연속 낙폭 축소... 매물 줄고 거래량은 늘어
하락 거래는 지속... "급매 수요만 있어 반등 기대 일러"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 신도시가 밀집한 인천 서구 아파트값 낙폭이 4주 연속 줄었다.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기대심리로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매수자들의 관망세는 여전하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4주(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35% 하락해 4주 연속 낙폭이 축소됐다.
인천 8개 구 모두 하락폭을 줄인 가운데 서구는 지난해 말 –1.30%까지 확대됐던 주간 낙폭이 -0.35%까지 줄어 눈에 띄게 하락세가 완화되는 모습이다. 검단신도시 인근에 있는 마전동·당하동과 신규공급 영향이 있는 신현동·청라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 중이나 전반적으로 매물 하향 조정이 둔화하고 있다는 게 부동산원의 설명이다. 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구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9월 138건에서 10월 232건, 11월 335건, 12월 391건으로 증가했다. 이달 들어서는 150건이 등록됐다.
아실의 물건 증감 추이를 보면 서구 매물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한 달간 4.7%(1만2,354건→1만1,783건) 줄었다. 지역 8개 구 가운데 가장 가장 큰 감소세다. 다만 고금리 기조가 지속지는 데다 주요 단지에서 여전히 큰 폭의 하락거래가 이어지고 있어 집값 반등은 이르다는 게 지역 부동산 업계의 얘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국제금융단지한양수자인레이크블루’ 전용면적 84.6444㎡는 이달 6억3,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직전 거래가인 지난해 6월 11억1,000만원(24층)과 비교하면 4억8,000만원 낮은 가격이다. 같은 동에 있는 ‘청라웰카운티1차’ 전용 84.9792㎡도 4억1,500만원(2층)에 팔려 직전 거래가인 지난달 3일 4억3,300만원(6층)보다 하락했다. 해당 면적 최고가는 지난해 7월 거래된 6억6,000만원(1층)이다.
루원시티에서는 신현동 ‘루원시티센트럴타운’ 전용 84.66㎡가 이달 4억3,000만원(11층)에 매매 계약됐다. 가족 증여 등 절세 목적으로 보이는 직거래를 제외하면 지난해와 올해 실거래 중 가장 낮은 가격이다. 해당 면적 최고가는 지난해 8월 거래된 6억5,000만원(4층)이다. 지난해 7월 7억5,000만원(14층)까지 거래된 가정동 ‘루원제일풍경채’ 84.2814㎡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달 4억8,000만원(8층)에 실거래됐다.
검단신도시 원당동 ‘호반써밋1차’ 전용 72.5409㎡는 이달 5일 4억4,500만원(5층)에서 일주일 만인 11일 4억1,000만원(6층)으로 3,500만원 내렸다. 같은 동에 있는 ‘검단신도시예미지트리플에듀’ 전용 84.9227㎡는 지난해 10월 4억6,500만원(24층)에서 이달 4억3,500만원(19층)으로 3,000만원 하락했다. 검단신도시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정부가 부동산 완화 정책을 쏟아내면서 가격을 알아보는 문의 전화가 늘었다”면서도 “금리가 워낙 높고 급매만 찾는 수요도 여전해 거래가 활성화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전했다.
연수구와 중구는 0.66% 내려 인천에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인천 아파트값은 0.44% 내려 4주 연속 낙폭을 줄였다. 인천 전세 시장은 낙폭이 다소 감소했지만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93% 내려 전주(-1.14%) 대비 낙폭이 줄었다. 연수구는 연수동·동춘동·선학동 위주로 –1.35% 내려 지역 8개 구 가운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중구(-1.26%), 부평구(-1.18%), 남동구(-0.92%) 등도 입주물량 영향 지역과 대단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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